“욕도 아까워”…‘특전사 출신’ 박군, 노견 학대한 군인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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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욕도 아까워”…‘특전사 출신’ 박군, 노견 학대한 군인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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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거제시에서 비비탄을 사용해 개를 학대하고 한 마리를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트로트 가수 박군은 SNS를 통해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명하며 개의 상황을 우려했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이 군인 신분임을 확인하고 사건을 군부대에 넘기며, 민간인 한 명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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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비비탄 수백발을 쏴 개를 죽인 사건에 대해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이 분노했다.

박군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몸이 피멍투성이...노견에 비비탄 수백 발’이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욕도 아까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적었다.

지난 8일 오전 1시께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했다. 이 결과 개 2마리가 중상을 입었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학대당한 개들은 10살 전후 노령견이었다.

비비탄 총을 맞고 다친 반려견과 마당 사유지에서 발견된 비비탄 총알. [사진 출처 =비글구조네트워크]

피해 견주 신고를 받은 경찰 조사 결과 남성들은 인근 펜션 숙박객이었다. 이들 중 2명은 현역 군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들은 술을 마시고 개에게 다가갔다가 손이 물려 화가 나서 위협사격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기간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에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1명에 대해선 동물보호법 위반,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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