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관람가에서 설마’ 선 지킨 제니, 앨범 전곡 라이브는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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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파격이라면 ‘파격’이다. 오로지 새앨범 수록 곡만 불렀다. 그런 이유로 러닝 타임도 다소 이례적이라 할 1시간20분 내 끝났다. 제니의 첫 단독 콘서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다.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이 또한 파격이라면 ‘파격’이다. 오로지 새앨범 수록 곡만 불렀다. 그런 이유로 러닝 타임도 다소 이례적이라 할 1시간20분 내 끝났다. 제니의 첫 단독 콘서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다.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이 또한 파격이라면 ‘파격’이다. 오로지 새앨범 수록 곡만 불렀다. 그런 이유로 러닝 타임도 다소 이례적이라 할 1시간20분 내 끝났다. 제니의 첫 단독 콘서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다.

1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공연은 그의 첫 정규 앨범 ‘루비’ 트랙리스트와 정확히 일치하는 15개 세트리스트로 구성됐다. 콘서트 형식을 갖춘 ‘대규모 음감회’라고도 할 공연에서 제니는 11번째 라이브 ‘엑스트라L’이 종료된 후에야 비로소 토크 타임을 갖는 등 ‘부르고 듣는 것’에 충실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북미에서 진행된 2차례 콘서트에서 제니는 파격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공연경우 이같은 노출을 덜어내고 ‘특유의 스타일을 채운’ 다른 착장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된 ‘제니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쇼는 12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

객석을 가득 메운 핑크빛 블랙핑크 응원봉과 함께 동료 아티스트들도 제니의 첫 단독 콘서트를 찾아 주목받았다. 블랙핑크 멤버이자 솔로로도 활동 중인 로제가 함께 했고, 그룹 위너와 뉴진스 등은 제니 팬덤과 섞여 객석에 앉아 공연을 감상했다.

제니의 눈물도 있었다. 쇼 경과 50여분이 흘러서야 노래가 아닌 말로서 입을 연 제니는국내 무대가 특히 고팠던 듯 “큰 함성 질러 달라” 객석에 요청하곤 ‘행복의 눈물이다’며 울먹였다.

제니의 첫 정규 앨범 ‘루비’ 타이틁고 ‘라이크 제니’ 이미지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제니의 첫 정규 앨범 ‘루비’ 타이틁고 ‘라이크 제니’ 이미지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제니가 최근 내놓은 정규 1집 ‘루비’는 영국 오피셜앨범 차트 3위로 핫샷 진입하는 등 글로벌 아이콘으로서 여전한 위세를 과시 중이다. 이같은 순위는 케이(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선 최고 진입 기록에 해당된다. 해당 음반은 발매 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에서도 66만장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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