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명 몰렸던 송파구 그 단지…34평 41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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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르엘 인근에 있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잠실르엘 인근에 있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서 이른바 '국평(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40억원이 넘는 가격에 손바뀜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29일 41억원에 손바뀜했다. 직전에 거래된 입주권은 지난 5월로 당시엔 33억원에 거래됐다. 5달 만에 8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당시 송파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터라 이 단지에 당첨된 일반 분양자는 거주의무 2년과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됐다. 때문에 현재 거래되는 매물은 조합원 입주권 매물이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3차례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에 시장 분위기가 차갑게 식은 상황이지만 주요 지역에선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2호선과 8호선이 같이 있는 잠실역, 9호선 한성백제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에 있다. 강남권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대형 쇼핑 시설과 대형병원이 가깝고 방이먹자골목, 송리단길 등 인근에 핫플레이스도 있다.

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잠실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장미 1~2차' 등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정주 환경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을 했다. 30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8만248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268.69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엔 282가구 모집에 3만9478명이 접수,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몰린 청약자만 12만1799명이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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