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순찰차까지 불에 탔다”…의성산불 동해안 영덕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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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영덕으로 번지면서 영덕군이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대피 인원은 약 1300명으로, 군은 소방과 경찰 등 800여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으며, 도로 통제와 단전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영덕경찰서 소속 112순찰차가 대피 중 산불에 휘말렸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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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의 한 도로 옆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5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의 한 도로 옆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영덕까지 번짐에 따라 영덕군이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영덕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례로 지품면, 달산면, 영해면, 창수면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현재 확인된 대피 인원은 1300여명이다.

군은 추가로 대피 중인 인원을 포함하면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군은 소방, 경찰 등과 함께 장비 40대와 인력 800여명을 동원해 산불을 끄고 있다.

현재 지품면 도계에서 영양 방향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오후 7시 50분부터 지품면 일대는 단전됐다.

이날 오후 9시 10분께 영덕읍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까지 불통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영덕읍의 전기는 약 15분만에 다시 들어왔다.

이날 오후 영덕경찰서 소속 112순찰차 1대가 지품면에서 주민을 대피시키러 갔다가 번지는 산불에 탔다.

경찰관과 주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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