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방치된 축구장 24개 규모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천지개벽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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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이 아쿠아리움을 포함한 테마파크로 변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 승마장을 리모델링하고 문화·관광·휴양 시설을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계획은 올해 연말까지 확정하고 2027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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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AG 경기 이후 운영 사업자 못 찾아
한화, 아쿠아리움 갖춘 테마파크 등으로 개발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사실상 방치돼 온 축구장 24개 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이 아쿠아리움을 갖춘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15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은 축구장(7140㎡) 24개 크기인 약 17만㎡(5만 1400평) 규모로 주 경기장 1개, 연습경기장 3개, 대기마장 1개, 대회본부, 마사 등 총 20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쓰기 위해 만들었지만 대회 이후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사실상 방치됐다.

그러다 이번에 인천시가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기존 승마장을 리모델링하고, ‘해양도시 인천’ 이미지에 맞게 전국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테마파크 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에 문화·관광·휴양 시설이 들어서면 수도권매립지 관련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인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기관인 환경부, 서울시,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협의해 올해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드림파크 승마장 활성화는 물론 향후 수도권매립지 활용 방안을 찾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수도권매립지 영향지역 주민에 대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2년 인천시 서구 백석동 일대에 개장한 수도권매립지는 4개 매립장 1636만㎡로 구성돼 있다. 2016년까지만 쓸 예정이었지만 대체 매립지를 구하지 못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 6500만t 폐기물을 매립하고 종료된 제1 매립장에는 36홀 골프장을 조성했다. 2018년 매립이 종료된 제2 매립장은 최종 복토작업과 함께 사후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이번에 한화가 개발하기로 한 승마장은 1·2 매립장과 별개인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안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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