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스젠더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가 생리통 발언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풍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비행기, 카메라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풍자가 지인들과 함께 식당, 길거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풍자는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의식하며 여러 자세를 취하거나 표정을 지었다. 지인들과 촬영한 셀카에선 특유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평소와 별다르지 않은 근황 공개 정도의 의미일 수 있으나 최근 불거진 풍자의 생리통 발언으로 인해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풍자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
최근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를 통해 코미디언 신기루와 먹방(먹는 방송)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풍자는 치킨을 먹던 중 배를 움켜쥐었고, 이를 본 신기루는 "배부르냐. 그 리액션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풍자는 "생리통, 생리통"이라고 농담 던지듯 말했다.
신기루가 "난 트렌스젠더는 생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풍자는 마시던 막걸리를 입으로 뿜은 뒤 "X소리 한 번 했다가 한 10배로 돌려받는다"며 웃었다.



풍자는 해당 장면만 편집해 쇼츠 영상(짧은 영상)으로도 제작했다. 게다가 "네, (월경) 안 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풍자 자신은 웃고 즐기며 내뱉은 발언이지만 온라인상에선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여성들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큰 통증 중 하나인 월경통을 가벼운 농담 소재로 소비했을 뿐만 아니라, 성전환 수술을 한 풍자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고통을 희화화한 점 등에서 지적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벼운 해프닝이라는 시각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풍자는 논란을 인지한 듯 문제의 발언을 삭제하는 판단을 내렸다. 본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조용히 편집한 것. 또한 쇼츠 영상까지 조용히 삭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어떠한 사과도 해명도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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