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어치 먹고 2만원 내면 그만?”…쿠팡이츠 라이더 ‘음식 먹방’ 인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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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어치 먹고 2만원 내면 그만?”…쿠팡이츠 라이더 ‘음식 먹방’ 인증 논란

[커뮤니티, 뉴스1]

[커뮤니티, 뉴스1]

쿠팡이츠 전산장애로 배달이 취소된 음식을 먹었다는 일부 배달 기사들의 인증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고객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두고 비판이 나온 반면 배달할 수 없게 된 음식을 먹는 것 자체는 문제 삼기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쿠팡이츠 배달 기사들이 배달 취소로 ‘자체 폐기’ 대상이 된 음식을 공개한 글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배달 플랫폼은 상품에 문제가 있거나 주문이 취소돼 배달하기 어려운 경우 기사에게 음식을 직접 폐기하도록 안내한다.

전날 0시께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주요 서비스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장애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음식 주문과 배달, 일반 상품 배송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배달 기사는 매장에서 음식을 받은 뒤에도 고객 주소를 확인하지 못해 배달을 마치지 못했다.

이후 일부 기사들은 배달하지 못한 음식을 먹었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모둠회와 치킨, 피자, 분식 등이 담겼다.

한 배달 기사는 모둠회 사진과 함께 “모둠회 시키신 분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방어가 벌써 먹을 만하네”라는 글도 남겼다.

다른 게시글에는 자체 폐기 음식을 차린 상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폐상 차렸다”는 표현이 등장했다.

“어차피 배상이든 차감이든 전액은 아니지 않나. 내가 10만원어치 먹고 2만원 뜯기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다만 해당 글에 적힌 금액이 실제 배상이나 차감 기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달을 못 받은 사람은 얼마나 짜증이 났겠느냐”, “누가 봐도 조롱이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을 못 하게 됐는데 밥이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 “주소도 모르는 음식을 버릴 수는 없지 않나”라며 기사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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