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까지 빠져라, 주식 더 받는다”…삼성전자 직원 익명글에 뿔난 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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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10만원까지 빠져라, 주식 더 받는다”…삼성전자 직원 익명글에 뿔난 주주들 업데이트 : 2026.10.15 19:52 닫기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9% 넘게 급락한 가운데 일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온라인에 주가 하락을 반기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내년 특별경영성과급을 주식으로 받을 때 주가가 낮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주주들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느냐”며 반발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삼성전자 게시판에는 최근 “주가 10만원까지 떨어져라” “주가가 내려가는 게 더 이득이다” 등 주가 하락을 반기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방식과 관련한 글로 보인다. 다만 작성자들이 실제 DS부문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삼성전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 [SNS 캡처]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개인별 성과급에서 세금과 보험료 등을 뺀 금액을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 시기는 내년 3월 말~4월 초로 예정돼 있다.지급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주식 수를 정하는 만큼 주가가 낮을수록 받는 주식 수는 늘어난다.가령 세후 성과급이 1억원이면 주가가 25만원일 때는 400주, 20만원일 때는 500주를 받는다. 지급 시점의 성과급 가치는 같지만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 더 많은 주식을 받은 직원의 평가이익이 커지는 구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챗 GPT] 이 같은 글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커지고 있어서다.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2000원(9.48%) 내린 21만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기록한 고점인 37만4500원과 비교하면 16만4500원(43.9%) 급락했다.한편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 직원의 성과급을 두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 불안이 깊어진 가운데, 기업 실적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직원 성과급 문제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블라인드에서 주주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내 투자금으로 반도체를 팔아 돈을 벌어놓고, 이익의 10%를 직원 성과급으로 나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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