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 연속 세계 1위 안세영…1335위서 어떻게 ‘배드민턴 여제’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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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9.08. 뉴시스 “한 가지만 잘해서는 나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8일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지 정확히 100주가 됐다. 이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안세영은 ‘만약 자기 자신을 상대해야 한다면 어떻게 공략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안세영은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갖고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최초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안세영이 압도적인 세계 최강자가 되기까지는 앞선 두 번의 아시안게임이 변곡점이 됐다. 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성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며 ‘셔틀콕 천재’로 떠올랐다. 2018년 2월 안세영이 아시아 단체선수권을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했을 때 그의 세계랭킹은 1335위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 뉴스1 ‘유망주’ 안세영은 선수 인생 첫 아시안게임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회전부터 좌절을 겪었다. 중국의 천위페이(28)에게 완패한 것이다. 초등학생 시절 “공부로는 세계 1위를 못해도 배드민턴으로는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라켓을 잡았던 안세영이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 순간이었다.이후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끌어올린 안세영은 2019년 11월 세계랭킹 10위로 올라서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는 여러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랭킹을 8위까지 끌어올려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안세영은 도쿄 올림픽 8강에서 또다시 천위페이에게 무릎을 꿇었다.안세영은 2023년 8월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마침내 ‘천적’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는 안세영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안세영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8. 뉴시스 강한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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