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공의 대상 수련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65%로 나와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속 수련병원(기관)의 수련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41.8%, ‘매우 만족한다’ 응답 비율은 23.2%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지난해 같은 답변의 비율은 각각 40.3%, 23.2%로 조사됐다. ‘만족한다’는 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올해 조사 대상자들은 의대 증원 등에 따른 의정 갈등 상황에서 병원에 남은 전공의들에 한정됐다. 조사 참여 인원도 177명으로 지난해의 1639명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었다.
‘불만족·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한 전공의들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원의 노력’, ‘수련교육부서의 행정 지원’, ‘소속 수련병원의 학술 활동 지원 체계’ 등이 미흡하다고 꼽았다.
‘수련교육과정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만족’이 44.6%, ‘매우 만족’이 21.5%로 나왔다.
불만족 대상은 교과과정, 지도전문의 등이었다. ‘잡무 과다’를 꼽은 비율도 절반에 달했다.
‘병원 업무 강도에 만족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만족’이 40.1%, ‘매우 만족’이 24.3%로 집계됐다.
5.6%는 ‘불만족’, 2.8%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인력에 비해 과다한 업무량’, ‘과도한 업무 시간’, ‘적절하지 못한 휴식시간’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