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가진 명품 배… 아삭하고 과즙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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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 & 情] 순천 낙안배 순천 낙안배는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해 처음 베어 물었을 때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순천시 제공 “아삭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해요.” 배는 추석 연휴 기름진 차례 음식을 먹고 더부룩해진 속을 달래는 데 제격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낙안면에서 생산되는 배는 당도가 높고 때깔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낙안배는 1919년 천도교 손병희 선생의 밀명을 받고 낙향해 독립운동을 했던 안호영 씨가 재배를 시작했다. 그는 1921년 황무지 3만여 ㎡를 개간하면서 낙안이 배 재배에 적지라는 걸 알고 나무를 심었다. 낙안면에는 100년이 넘는 배나무가 남아 있다. 100년이 넘는 배 과수 전통을 갖고 있는 낙안면은 자연환경이 배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낙안면은 금전산, 제석산, 오봉산에 둘러싸여 있고 순천만에서는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남쪽 마을이라는 장점으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옥한 토질도 배 재배에 좋다.‘천연 소화제’라 불리는 배는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다. 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완화와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탈수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 C와 비타민 B6,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낙안면에서는 농민 165명이 과수원 165㏊에서 배를 재배한다. 낙안배는 대부분 낙안 지역에서 재배된다. 낙안배는 과육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 처음 베어 물었을 때 아삭한 식감이 강하다. 수확 후에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아 아삭함과 과즙이 오래 유지된다. 낙안배는 올해도 대만 등 해외로 수출된다. 김만진 낙안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67)는 “올해 낙안배 작황은 평년 수준”이라며 “낙안배는 삼면이 산에 둘러싸여 있고 해풍이 불어오는 천혜의 조건에서 재배돼 과질이 부드럽고 맛이 있어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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