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유니콘 등극하며 1000억원 투자 유치
SDT는, IPO 앞두고 200억원 확보
에이블리, 기업가치 3조원으로 신규 투자 유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4910, 아무드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가치 3조 원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이커머스 알리바바 그룹이 소수 지분 투자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국부펀드 등과 논의를 이어가며 총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연합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상품력, 추천 기술, UI⋅UX 등 커머스의 본질을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무드, 4910, 핀테크까지 신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자 스타트업 SDT, 프리IPO서 200억 확보
양자기술 전문 스타트업 SDT가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단계에서 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8월 신한벤처투자가 투자한 100억원에 이어 최근 DS자산운용, IB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 자금을 추가 확보하며 이번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SDT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 장비 상용화와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니온테크놀로지스와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했다.
'외식업 댓글 관리 AI' 르몽, 시드 투자 유치
AI 외식업 댓글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르몽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더벤처스로·AUM벤처스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 및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르몽은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댓글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댓글몽은 배달 앱 등 다양한 플랫폼들의 리뷰 정보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리뷰 분석과 댓글 초안을 작성해 주고 있다. 르몽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내년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뮤직 엔터프라이즈 디오디, 121억원 프리A 투자 유치
글로벌 뮤직 엔터프라이즈 디오디가 121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벤처스의 주도로 CJ인베스트먼트, iM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디오디(DO D)는 데이터 기반(Data-Driven) 뮤직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다. 글로벌 K-POP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비투비, 지니, 낸시 등이 소속된 자체 레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IP를 강화하고, 외부 글로벌 K-POP IP와 협력해 커머스 사업(MD, 팝업스토어 등)과 공연 및 콘서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오디는 경영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보유한 아티스트 IP와 빠르게 구축 중인 ‘DOD 에코시스템’을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확장성과 사업 전개 구조 혁신성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금은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투입,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쓰일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