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추경 통해 K컬처 지원 시사

1 day ago 2
문화 > 전시·공연

李대통령, 추경 통해 K컬처 지원 시사

입력 : 2026.01.20 18:00

"문화예술 붕괴되면 큰일
예산지원 검토하라" 지시
추경 편성 언급 관심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K컬처 기반이 붕괴되면 큰일"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호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K컬처 기반이 붕괴되면 큰일"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호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K컬처'의 저변 확충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의 추경 편성 언급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약 2%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정을 투입해 경제 회복에 탄력을 더하겠다는 복안으로도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영화계나 문화예술계가 지금 토대가 무너질 정도로 기반이 망가지고 있다는데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전 세계적으로 K컬처라고 한국 문화가 각광받는데, 국내 문화예술 기반이 붕괴되면 큰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경을 할 기회가 아마 있을 수 있다. 통상 있지 않느냐"며 "그때는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잘 검토해보자"고 덧붙였다.

한국 영화·문화예술계는 '재정 지원이 없으면 붕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다. 지난해 상반기 극장 관객 수는 4070만명으로 전년 6290만명에서 급감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년 만에 최저라는 평가가 나온다.

순수예술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1995년 이후 거의 매년 적자를 내면서 2023년까지 누적 적자가 703억원에 달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영화 공동 제작을 제안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께서 영화를 공동 제작하자고 했다"며 "유럽연합(EU) 쪽 국가 두 곳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인데 빨리 좀 해보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추경 발언은 정부가 올해 경기 진작 수단으로 추경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시사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비상계엄 국면에서 위축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두 차례 추경을 실시해 약 45조원을 추가 집행했다.

[오수현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K컬처' 확충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언급하며 문화예술계의 심각한 침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그는 영화계와 문화예술 기반의 붕괴를 막기 위해 추경 시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영화 공동 제작을 제안받았다고 밝혀, 문화 교류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