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공주택 HDB, 80% 이상 국민 거주
실거주 중심 취득·보유세…재판매 가격 급등에 대출 규제 강화
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에서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주택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싱가포르의 정책이 한국의 주택 문제 해결에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민 80% ‘주공 아파트’ HDB 거주…‘영끌’ 없이 매수
HDB 주택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출도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는 한국에서 주택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고액 대출 부담을 줄여주며, 신혼부부나 저소득층에게 유리한 정책이다. 이 구조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없이도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점에서 한국과 차별화된다.
분양 물량은 주로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며, 이 때문에 싱가포르에서는 연인들이 청혼할 때 “나랑 공공주택 신청할래?”(Shall We BTO·Build To Order·신축 분양)라며 HDB 주택을 언급하는 문화도 있다.
2번째 주택 매입시 20% 취득세…실거주 안 할 때 보유세 부과싱가포르는 다주택자 규제가 매우 강력하다. ‘추가 구매자 인지 취득세’(ABSD) 제도를 통해,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경우 매매가의 20%, 세 번째 주택을 구입할 때는 30%의 세금이 부과된다.이러한 제도는 주택 시장 과열을 막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을 이끌기 위한 장치다. 또 싱가포르는 보유세가 실거주 여부에 따라 다르게 부과된다. 실거주 시에는 0~32%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비거주 시에는 12~36%의 세율이 적용되어 실거주 중심의 주택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HDB 주택의 재판매 가격 상승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2024년에는 HDB 재판매 가격이 9.6%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HDB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에서 75%로 낮추는 등 신중한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는 싱가포르 정부가 안정적인 주택 시장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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