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국 문제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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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방 7개 권역으로 나눠 첨단산업 관련 25개 성장엔진 선정 특별보조금 신설, 80조 투자 방침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26.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큰 문제들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이라며 “강력한 균형 발전, 국토 균형 발전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균형 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 또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수도권에서 호남과 충청, 영남 등 전국으로 확장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전국이 더불어 발전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7개 권역별로 첨단 전략산업과 관련해 3, 4개씩 총 25개의 성장엔진을 선정했다. 또 ‘성장엔진 특별보조금’도 신설해 대규모 지방 투자를 지원하고, 국민성장펀드 80조 원 이상(약 40%)을 지방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민선 9기 출범 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과 중앙정부가 처음 한자리에 모인 자리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박찬대 인천시장은 “진정한 지방 주도 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역이 직접 미래를 계획하고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자치재정권’이 확립돼야 한다”며 “미래대응기금 추진 과정에서 지방교부세 감소 등 지방정부의 재정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방만 신경 쓰지 말고 서울도 신경 써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남은 대통령을 잘 뽑아서 잘될 것 같은데 우리 지역 대통령들은 뽑아줘도 잘 안 해주더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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