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연임 없다’ 네 마디 못하나…‘재판 재개’도 선언해야”

3 hours ago 1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4/뉴스1 국민의힘은 개헌 논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연임 없다’라는 단 네 마디를 못하는 이 대통령이 ‘흑심 개헌’에 대한 의심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달라는 요구에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엉뚱한 답변으로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며 “‘도둑질하지 않고 바르게 살겠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느냐?”고 했다.그는 “이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자 돌연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수많은 국민이 진정성 있는 개헌 논의를 위해 ‘연임 없다’는 선언을 요구했지만, 이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끝까지 회피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현행 헌법상 대통령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개헌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최근 이석연 위원장이 임기 2년을 보장한 부칙의 취지와 달리 유임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경질 아니냐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꼼수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연임 없다’ 네 마디면 된다”며 “그리고 이제 하나 더 네 마디를 선언해야 하겠다. ‘재판 재개’. 개헌이 권력자의 이해관계와 무관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보여주려면, 권력자에게 불리한 일도 피하지 않는 태도부터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개헌이 특정 대통령의 이해관계가 아닌, 오로지 국민의 기본권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논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연임 불출마를 명시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도둑질하지 않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데 굳이 그런 말을 해야 하느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현행 헌법상 개헌을 통해 대통령 연임이 가능해지더라도 현직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데 굳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느냐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