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제주 장미란씨 사건에 “진상 철저규명…경찰 지휘체계 원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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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지역 경찰관의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수사체계 쇄신을 지시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 대통령이 매우 참담한 마음을 전하고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경찰 조사 과정 전반에 걸친 엄정한 진상규명과 함께 사건 종결 및 지휘감독 체계 전체를 원점에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제도적 보완책과 근본적인 쇄신책을 포함한 경찰 자체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이번 지시는 5월 12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37)가 104일 만인 이날 숨진 채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경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숲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37)의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A 경장이 2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체포적부심 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2026.8.24 (제주=뉴스1) 앞서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부 경장은 “실종자와 통화했다”고 상사에게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하지만 두 사람 간 통화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허위 보고 의혹이 일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연이은 실종사건 부실 대응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지적하며 경찰청에 엄중 조치할 것을 전달했다.한 총리는 이날 긴급지시를 통해 “현재 경찰청이 착수한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진행하고, 부당·불법 처리 사례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이어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의 제도적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사건 처리 담당자와 종결 담당자를 분리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 속도를 내어 실종수사 관리체계를 확실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라”고 당부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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