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욕은 내가 먹을테니 합리적으로” 공공기관 통폐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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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대상 업무보고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여러 연구기관을 반드시 독립된 형태로 운영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공공기관 통폐합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36개 공공기관과 66개 부처 유관기관 등 총 102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던 중 “(기관마다) 원장도 있고 비서 인력도 있을 텐데 하다못해 월급 주고 세금 신고하는 것도 다 따로 해야 하지 않느냐”며 “하나의 기관 내 연구부서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 등 관리 효율화에 대해 속도감 있게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아프리카 재단의 보고를 받던 중 정부 업무를 외부 조직에 맡기는 문제를 지적하며 “왜 공무원이 늘어났느냐고 비난하니 바깥에 별도 조직을 만들게 되고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라며 “공무원 늘린다는 욕은 내가 먹을 테니 합리적으로 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정책을 전담할 연구기관 신설 검토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직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운명이 바뀐다”며 “사람들의 생사가 결국 공직자들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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