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물가 농단이 아주 일상이 됐다”…석유제품 가격담합 질타

3 weeks ago 27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유가담합 사례를 거론하며 “우리사회에 너무 비정상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국가데이터처·금융위원회·기획예산처 등 기관 업무보고에서 “비정상이 일상화해 있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유가담합을 예로 들며 “담합이나 물가 가지고 농단하는 게 아주 일상이 돼 있다”며 “국제원유가가 조금 오른다 싶으면 미리 석유제품 가격을 다 올리고, 내릴 때는 잘 안 내리고, 우리 국민이 갖는 일상적 불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몇몇의 이익을 위해 국민 또는 국민 경제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방치돼왔다”며 “한시적으로 (인력을 늘리더라도)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각 부처가) ‘이번 기회에 정원을 늘려놓자’ 이러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세청의 체납 관리와 관련해선 “체납액이 늘어서 집행 비용까지 물어내는 상황이 발생하겠다 싶으면 (세금을) 미리 낸다”라며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과제이긴 하다. 그럴 때 조금 과감하게 하자”고 당부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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