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편안하고 여유로운 멋을 추구하는 ‘슬래커코어’(Slackercore)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슬래커코어는 ‘게으른 사람’을 뜻하는 슬래커에서 파생됐다. 품이 넉넉한 트레이닝 바지에 자연스럽게 색 빠진 티셔츠나 슬리브리스(민소매)를 걸쳐 힘을 빼면서도 선글라스나 모자, 플립플롭 등으로 멋스러움을 더하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모습)가 특징이다.
7일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슬래커코어 관련 상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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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컨셉이 선보인 슬래커코어 대표 상품 '씨타 와이드 팬츠'(왼쪽)과 '러스틱 레버리 티셔츠'. (사진=W컨셉) |
반소매 티셔츠 매출액이 40% 증가했으며 △슬리브리스 16% △스웨트팬츠 12% △후드 집업 10% 등도 슬래커코어 관련 의류 매출액이 늘었다. 특히 반소매 티셔츠의 경우 품이 넉넉하거나 빈티지 그래픽 디자인이 있는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슬래커코어 코디의 완성도를 높일 플립플롭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5% 급증했고 플랫슈즈와 선글라스 매출액도 같은 기간 각각 55%, 25% 늘어났다.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도 지난 5월 트레이닝 팬츠와 슬리브리스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149%, 76% 증가했다. 오버핏으로 걸치기 편한 후드 집업 역시 거래액이 같은 기간 49% 늘었다. 신발 가운데 플립플롭 거래액도 1년 전보다 126% 급증했다.
업계는 올해도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품이 넉넉해 편하면서도 멋스러움을 더한 슬래커코어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W컨셉 관계자는 “일상에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유지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슬래커코어룩이 주목 받는다”며 “여름철을 맞아 티셔츠와 스웨트팬츠 등 기본 아이템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차별화된 꾸안꾸 스타일링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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