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전쟁 영웅 이름 붙이겠다더니…美, 최신 항모 함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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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흑인 전쟁 영웅 이름 붙이겠다더니…美, 최신 항모 함명 바꾼다 입력 : 2026.08.21 14:39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도리스 밀러’함 선정 함명서 빼는 대신 최고 무공훈장 추서 헤그세스 장관 ‘DEI 지우기’ 연장선 진주만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군 십자훈장을 받은 도리스 밀러. US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미국 해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에서 활약한 흑인 전쟁 영웅의 이름을 딴 최신예 항공모함의 함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함명 후보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도 내부적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 해군이 현재 건조 중인 포드급 항공모함 ‘도리스 밀러함(CVN-81)’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따 항공모함의 이름을 짓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도리스 밀러함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2020년 1월, 해군 병사 출신이자 흑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항공모함 명명 대상자로 선정됐다. 1939년 미 해군에 입대한 밀러는 진주만 공습 당시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대공포를 잡아 적기와 교전하고 부상당한 지휘관과 동료들을 구조해 해군 십자훈장(Navy Cross)을 받은 인물이다.해군은 밀러의 이름을 다른 군함에 부여하는 대신, 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 추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의 유족 측은 개명이나 훈장 재추서와 관련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으나, 명예훈장 추서 움직임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현재 미 해군은 내부적으로 해당 함선을 ‘도리스 밀러함’ 대신 선체 번호인 ‘CVN-81’로만 부르고 있다. 올해 말 기공식(Keel-laying)을 앞두고 있어 함명 확정이 시급한 상황이다.이번 명칭 변경 추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취임 이후 군 전반에서 진행 중인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기조 지우기 작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이자 해군 참전용사의 이름을 딴 ‘하비 밀크함’의 개명을 지시하는 등 군 명칭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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