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커티스 테일러는 첫 불펜투구부터 위력적인 투심을 구사했다. 그는 투심을 앞세워 NC 외국인투수 성공 신화를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확실히 지금까지 받았던 투심 패스트볼과는 다르다.”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27)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 중인 2026시즌 스프링캠프(CAMP2)에서 외국인투수 커티스 테일러(31)의 공을 받고 깜짝 놀랐다. 첫 불펜투구부터 위력적인 투심을 던져서다.
김형준은 “테일러는 첫 불펜투구부터 투심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며 “투심이 휘는 것보다 꺾여서 들어오는 느낌이다. 범타를 유도하는데 더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첫 불펜투구서 80%의 힘으로 3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46㎞를 기록했다.

NC 커티스 테일러는 첫 불펜투구부터 위력적인 투심을 구사했다. 그는 투심을 앞세워 NC 외국인투수 성공 신화를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2023시즌부터 외국인투수 영입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202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에릭 페디(33), 2024년 최동원상을 수상한 카일 하트(3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난해 다승 공동 1위(17승)를 차지한 라일리 톰슨(30)이 있다.
3명의 공통점은 리그 최고 수준의 시그니처 구종을 가지고 있었다는 부분이다. 페디는 스위퍼, 하트는 슬라이더, 라일리는 커브로 재미를 봤다. 테일러의 투심도 시작부터 남다른 무브먼트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KBO리그서 성공 신화를 쓴 외국인투수들의 주무기처럼 위력을 뽐낼지가 2026시즌 관전 포인트다.
테일러는 투심을 포함한 모든 구종을 구사하는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나의 주무기를 뽑기가 어렵다. 투심 외에도 여러 구종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것”이라며 “첫 불펜투구라 100%의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했다. 남은 기간 충분히 맞춰갈 것”이라고 더 강력한 투구를 예고했다.

NC 커티스 테일러는 첫 불펜투구부터 위력적인 투심을 구사했다. 그는 투심을 앞세워 NC 외국인투수 성공 신화를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테일러는 2026시즌 NC와 최대 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198㎝, 106㎏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최고 154㎞, 평균 151㎞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
이호준 NC 감독(50)은 테일러를 향해 “뚜껑을 열어야 알겠지만, 구단의 영입 리스트 1,2번에 있던 선수”라며 기대했다. 테일러가 제 몫을 해낸다면, NC는 라일리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NC 커티스 테일러는 첫 불펜투구부터 위력적인 투심을 구사했다. 그는 투심을 앞세워 NC 외국인투수 성공 신화를 이어가려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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