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자격 공방에 금품 의혹까지…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하루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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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복수 후보 맞대결…진우 스님 vs 경우스님 '2파전'‘연임’ 혹은 ‘종권교체’…321명 선거인단 표심 관심 등록 2026-09-02 오후 5:01:39 수정 2026-09-02 오후 5:05:09 가 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차기 수장을 결정할 총무원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9년 만에 복수 후보가 맞붙는 만큼 선거 열기도 뜨겁다. 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승적 논란에 금권선거 의혹, 고소·고발까지 겹치며 막판까지 거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진우 스님(왼쪽)과 총무원장에 도전장을 낸 경우 스님.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현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기호 3번)이 연임에 도전하고, 선운사 전 주지 경우 스님(기호 1번)이 ‘종권교체’를 내걸고 맞붙는다. 복수 후보가 총무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은 2017년 제35대 선거 이후 9년 만이다. 두 후보 모두 방점을 찍은 건 종단 운영의 변화와 승려 복지 강화다. 경우 스님은 말사 주지 임명권의 교구 이양과 교구법 제정, AI종책위원회 구성 등을 내세우며 종단 구조 개편에 무게를 뒀다. 진우 스님은 중앙분담금 감면과 기본수행비 지급 등을 통해 현 체제의 안정 속에서 승려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초 선거에는 월정사 전 주지 정념 스님까지 3명이 출마했다. 그러나 정념 스님이 지난달 24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경우 스님 지지를 선언해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정념 스님은 당시 “반드시 종권교체를 이뤄내 낡은 종단 시스템을 혁신하고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불교 발전을 만들어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선거 막판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진우 스님의 승적 문제다. 진우 스님은 1961년생으로 1978년 사미계를 받은 뒤 1998년 특별구족계를 받았다. 논란은 당시 특별구족계 수계 대상이 40세 이상이었는데 진우 스님은 만 37세였다는 데서 시작됐다. 진우 스님을 비판하는 측은 애초 수계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은 종단 내부의 정면충돌로 번졌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공감과 미래’는 총무원에 특별구족계 수계 자격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법원에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종도와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검증을 촉구했다. 조계종 입법기구 수장인 중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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