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솔직 고백 "2달 공백 마음고생 컸지만... 버텨준 팀원에 감사→삼성 복귀 벅차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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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승리 투수가 된 직후 취재진과 만난 후라도. /사진=박수진 기자삼성 우완투수 후라도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에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2026.09.04. /사진=강영조 cameratalks@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30)가 마침내 돌아왔다. 두 달간의 긴 공백을 딛고 선 마운드, 후라도의 귀환과 함께 삼성의 독주 체제에도 한층 더 탄력이 붙었다.삼성은 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10-4의 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와 함께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날 패한 2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1.5경기 차이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승리 이상의 값진 수확은 단연 후라도의 복귀전 호투였다. 지난 7월 7일 대구 LG전을 마지막으로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그는 무려 61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았다. 공백이 길었던 탓에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도 따랐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후라도는 5⅔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사실 이날 후라도의 출발은 다소 험난했다. 1회에만 장단 5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했다. 하지만 후라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후라도는 "야구하면서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가지 않았을 뿐이다. 상대 타자들의 타격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곧바로 조정을 해냈다는 사실"이라고 덤덤하게 복기했다.실제로 후라도는 4실점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4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대등하게 묶어두고, 우리 팀에 역전할 기회를 주려고 했다. 팀원들이 실제로 역전을 만들어줬고 공은 모두 동료들에게 있다"며 자신을 낮췄다.가장 만족스러웠던 구종은 바로 슬라이더였다고 한다. 후라도는 "오늘 슬라이더의 구속과 꺾이는 각이 상대 타자들에게 아주 위력적이었던 것 같다"며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1회 이후 남은 5이닝을 실점 없이 잘 끌고 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복귀전 승리 뒤에는 남모를 속앓이가 있었다. 사실 61일이라는 공백은 후라도에게도 인내를 필요로 하는 긴 터널이었다. 후라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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