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사탕수수 품은 ‘바이오 스판덱스’로 글로벌 친환경 패션 공략

2 days ago 3

BoF서 전략 공개… 베트남 거점 연내 대량생산 돌입 ‘드롭인’ 공법으로 화석연료 대체… 글로벌 브랜드 전환 지원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패션 전문 미디어 BoF(The Business of Fashion)와 손잡고 사탕수수 유래 원료 기반의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사업 전략을 대외에 알렸다. BoF는 최근 이창황 효성티앤씨 대표 인터뷰를 비중 있게 다루며 패션업계의 지속가능한 소재 전환 방향을 조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재활용 소재 활용을 넘어 제품의 원료 자체를 화석연료에서 재생 가능 원료로 전환하는 방식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존 방식은 원료 수급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바이오 기반 소재 비중을 함께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핵심 제품인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는 사탕수수 추출 당을 발효한 바이오 BDO(부탄다이올)를 원료로 쓴다. 화석연료 기반 BDO와 분자 구조가 동일해 생산설비를 바꾸지 않고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Drop-in)’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스판덱스의 물성을 유지하면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친환경 전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산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효성티앤씨는 하반기 베트남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초기 연간 5만 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라질산 사탕수수 원료를 채택하고, 제3자 기관 검증 체계를 통해 공급 투명성도 높인다. 회사는 지난달 ‘프리뷰 인 서울 2026’에서 국내 원단 고객사 18개사와 공동 파빌리온을 꾸려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를 적용한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창황 대표는 “재활용 확대와 함께 원료 자체를 대체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소재 공급을 넓히고 고객사의 친환경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