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희망 고문에 자신감↓, 마음가짐 바꿨다” [DA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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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가수 효린이 1인 기획사를 이끌며 품었던 희망과 그마저 내려놓고 싶었던 순간을 털어놨다.효린은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미니 4집 ‘OriginaLyn’을 준비한 과정과 함께 1인 기획사의 고충을 솔직하게 전했다.가수 활동과 소속사 대표 업무를 병행 중인 그는 이번 앨범의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한정된 여건 속에서도 음악과 앨범의 완성도처럼 본질적인 부분만큼은 아끼지 않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효린은 “과감한 투자가 되려면 과감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어야 한다. 다른 회사나 다른 분들의 활동과 비교하면 내가 아주 과감하게 투자한 편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앨범과 노래, 보는 음악, 수록곡의 퀄리티처럼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에는 아끼지 않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제작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면서 가수 효린을 대하는 태도 역시 이전보다 냉정해졌다. 단순히 하고 싶은 것을 밀어붙이기보다 대중이 효린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그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점을 객관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그는 “무턱대고 내가 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하기보다 효린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특별함과 차이가 생기는지를 생각하게 됐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메타인지의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효린과 김효정, 아티스트와 대표의 역할을 분리하는 일이 중요했다. 과거에는 두 존재를 하나라고 생각하며 아티스트 효린의 삶에 대부분의 비중을 두고 살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 김효정의 모습을 잊어버릴 정도였다고 고백했다.효린은 “누가 봐도 효린이고, 대표라는 사람도 같은 몸과 같은 사람이니까 쉽게 따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나를 완벽하게 분리하지 않으면 함께 일하는 분들도 더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분리되지 못한 삶을 살았다. 효린의 삶에 비중을 두고 살다 보니 김효정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잊어버릴 정도로 효린에게 흡수돼 있었다”며 “과거에 아쉬웠던 부분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가 변해야 했다. 지금은 두 사람을 분리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혼자 회사를 운영하는 효린에게 주변 사람들이 가장 자주 건네는 말은 ‘다른 소속사에 들어가라’는 조언이다. 예전에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인지 고민했지만, 이제는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그는 “정말 나를 걱정해서, 나를 위해 하는 이야기라는 것도 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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