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공격수 아야세 우에다. /AFPBBNews=뉴스1 |
황인범(29)의 페예노르트 동료 아야세 우에다(27)가 새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다.
페예노르트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엔스헤데의 더 흐롤스 베스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26라운드 원정에서 FC 트벤터를 6-2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순위가 바뀌었다. 페예노르트는 승점 47(14승7무5패)로 4위로 뛰어올랐고, 트벤터는 승점 46(13승7무6패)로 5위로 내려갔다. 로빈 반 페르시 감독도 지난달 23일 부임 이후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페예노르트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9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이후 공식전 8경기 만이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몸 관리 차원에서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승리 일등공신은 3골2도움을 올린 이고르 파이샹과 멀티골을 넣은 우에다였다.
경기 전 몸을 푸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갈무리 |
우에다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을 담당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전반 14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우에다는 올 시즌 공식전 7골2도움으로 지난 시즌 5골2도움을 뛰어넘었다. 에레디비시에서 두 시즌째 뛰는 우에다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
데뷔승을 거둔 반 페르시 감독도 우에다를 극찬했다. 반 페르시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두 번이나 차지한 전설이다.
네덜란드 FR12에 다르면 반 페르시는 "우에다에게 스트라이커로서 최고의 모습을 봤다. 그의 현재 폼을 보면 모든 스트라이커가 우에다처럼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는 로빈 반 페르시의 모습. /사진=페에노르트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