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분화로 인니 발리 항공편 대거 취소 하루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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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9 21:26 수정2025.06.19 21:26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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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NTT)주 동부플로레스군에 위치한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지난 17일 분화한 이후 점차 피해가 잦아들면서 운항 차질을 빚었던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정상화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공항 측은 자카르타, 라부안바조, 스마랑 등 국내선뿐만 아니라 퍼스,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도시 및 싱가포르행 항공편 등이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전날 결항한 국제선 66편과 국내선 21편, 총 87편의 항공편 중 일부는 말레이시아항공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포함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또한 화산 인근 지역에 해상 교통 수단도 대체 수단으로 마련해 관광객과 주민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했는데, 최고 1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이 차질을 빚었다.

이번에 분화한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올해만 427차례 분화했으며, 이번 폭발은 9명을 숨지게 한 지난해 11월 분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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