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 도중 주자와 강하게 충돌하며 어지럼증을 호소 교체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32)을 향해 상대 팀인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3)가 따뜻한 위로와 쾌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창기는 9일 오전 게시된 LG 트윈스 구단 공식 유튜브 'LGTWINSTV' 영상을 통해 "류지혁이 안 좋게 부상을 당하고 나갔기 때문에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뒤 "팬분들께서도 류지혁 선수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부상은 8일 경기 도중 나왔다. 류지혁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초 수비 도중 큰 충돌을 겪은 뒤 김상준과 교체됐다.
삼성이 2-5로 뒤진 6회초 LG 구본혁의 번트 타구를 투수 백정현이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이때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류지혁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더듬는 사이, 1루로 전력 질주하던 구본혁과 강하게 부딪히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류지혁의 머리가 구본혁의 오른쪽 허벅지 안쪽과 크게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한동안 류지혁은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구급차까지 진입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코치진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이동했으나, 어지럼증 탓에 몇 번이고 발걸음을 멈췄다. 끝내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현장 취재진에게 "류지혁은 현재 어지럼 증세가 있어 안정을 취하는 중이며, 계속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끝내 병원으로 이동해 CT 촬영 등 각종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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