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중선거구제 도입하고 핵능력 갖출 것” 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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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전과자 이재명이냐 원칙과 공정의 홍준표냐 양자택일”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 강한 국가를 만들겠다”며 “제7공화국,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연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며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바로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미래”라고 주장했다.

반면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며 “자유와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원칙과 공정이 바로 선 나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나라가 바로 홍준표 정권이 열어갈 세상”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또 이 전 대표를 향해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화려한 전과자”라고 비판했다. 또 “낡은 6공(화국) 운동권 세력이 벌이는 광란의 국회 폭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개헌으로 6공을 넘어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야 한다”며 “개헌을 통해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선진대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정치복원으로 국민통합 △상원과 하원 양원제 도입 △중선거구제 도입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 △규제 타파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최소 50조 원 이상 투입 △핵 능력 갖추기 등을 약속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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