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가 3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8회 토목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홍문기 동부엔텍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학회는 “홍 대표는 국내외 건설사업을 총괄하면서 난이도가 높은 토목시공 기술 발전 기여 및 해외에 국내 토목기술의 높은 위상을 알림으로서 국가 신인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고 평가했다. 유동호 엔비코컨설턴트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김창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지광습 고려대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의 토목구조물로는 ‘서부내륙(평택~부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선정됐다. 서부내륙고속도로주식회사가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 시공하는 사업이다. 토목대상은 현대건설(시공부문), 유신(설계부문), 인터컨스텍(전문건설부문)이 수상했다. 올해의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는 한양도성 순성이 선정됐다.
‘토목의날’은 한양도성의 완공 600주년을 기념해 지정됐다.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자 매년 3월 30일에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의 토목공학 교육 및 실무 활용 전략’을 주제로 전국 토목 관련학과 학과장 연석회의 및 토론이 진행됐으며, ‘AI,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카이스트 맹성현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