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마무리

한국 대표팀은 4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29·울산)의 ‘황금 왼발’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첫 평가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평가전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월드컵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34·LA FC),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를 제외하고 각 포지션에 주축을 내세웠다. 조규성(29·미트윌란), 이태석(24·아우스트리아 빈), 이동경(29·울산)이 셋의 역할을 대신했다.수비는 스리백으로 나섰는데,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이한범(24·미트윌란), 이기혁(26·강원)이 양옆에 섰다. 이재성(34·마인츠)이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엘살바도르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첫 평가전 당시 후반전에 투입돼 황인범(30·페예노르트)과 중앙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이재성이 이날은 볼 트래핑을 하거나 패스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실수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조규성의 헤더로 이어지는 골을 도왔던 이동경은 이날 골까지 기록하며 1400m 고지대에서 치른 2차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조위제(25·전북)와 골키퍼 송범근(29·전북)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18분에도 이강인, 오현규(25·베식타시), 양현준(24·셀틱) 등을 투입시켜 최종엔트리 26명 중 25명이 2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모두 실전 점검을 할 수 있게 했다.
최근 몸살 증세를 보인 수비수 김태현(26·가시마)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이날도 결장했다.
한국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하루 휴식을 한 뒤 6일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12일 체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19일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프로보=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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