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애제자’ 박용우 끝내 첫 월드컵 꿈 무너지나, 무릎 십자인대 부상 못 피했다…더 소중해진 ‘新 진공청소기’ 카스트로프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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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애제자’, 그리고 국가대표팀 주축 미드필더 박용우가 큰 부상을 당했다.

알 아인은 지난 9월 25일(한국시간) 샤바브 알 아흘리와의 2025-26 아랍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용우는 알 아인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4분여 만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수비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박용우가 좋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용우가 좋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용우는 전반 14분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했고 경고를 받았다. 문제는 그가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고 스스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동의 유명 물리 치료사 타메르 알 샤라니는 박용우의 부상 장면에 대해 “알 아인의 스타 플레이어 박용우가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부상 장면을 보면 발이 잔디에 고정된 상태에서 무릎 바깥쪽과 충돌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무릎 관절에 큰 압박을 주게 되며 특히 인대 손상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박용우의 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다들 무릎 십자인대 부상만 의심하고 있었던 상황. 이때 알 아인이 공식 SNS를 통해 박용우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중동의 물리 치료사 타메르 알 샤라니는 박용우의 부상 장면에 대해 “알 아인의 스타 플레이어 박용우가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부상 장면을 보면 발이 잔디에 고정된 상태에서 무릎 바깥쪽과 충돌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무릎 관절에 큰 압박을 주게 되며 특히 인대 손상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타메르 알 샤라니 SNS

중동의 물리 치료사 타메르 알 샤라니는 박용우의 부상 장면에 대해 “알 아인의 스타 플레이어 박용우가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부상 장면을 보면 발이 잔디에 고정된 상태에서 무릎 바깥쪽과 충돌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무릎 관절에 큰 압박을 주게 되며 특히 인대 손상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타메르 알 샤라니 SNS

알 아인은 지난 9월 29일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박용우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음을 발표한다. 이 부상은 지난 알 아흘리전에서 발생했다”며 “우리 구단은 어려운 시기에 있는 박용우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며 치료와 재활 기간 동안 그의 곁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알 아인 SNS

알 아인은 지난 9월 29일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박용우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음을 발표한다. 이 부상은 지난 알 아흘리전에서 발생했다”며 “우리 구단은 어려운 시기에 있는 박용우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며 치료와 재활 기간 동안 그의 곁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알 아인 SNS

알 아인은 지난 9월 29일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박용우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음을 발표한다. 이 부상은 지난 알 아흘리전에서 발생했다”며 “우리 구단은 어려운 시기에 있는 박용우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며 치료와 재활 기간 동안 그의 곁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브라질, 파라과이 홈 2연전을 앞두고 26인 엔트리를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와 같은 역할을 해줄 선수를 찾기는 힘들다. 이를 만들어가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대체자를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포지션의 공백에 대해 고려한 부분이 있다. 다른 선수가 대체하는 방법도 있지만, 전술적으로 이를 보완하는 부분도 있다. 해당 포지션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용우는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는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다. 그는 큰 문제가 없다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 동행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

박용우는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는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다. 그는 큰 문제가 없다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 동행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사진=AFPBBNews=News1

박용우는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는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다. 그는 큰 문제가 없다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 동행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사진=AFPBBNews=News1

박용우는 지난 2023년 6월, 페루와의 A매치에서 국가대표 데뷔 전을 치른 후 지금까지 24경기에 출전했다. 확실한 6번이 없는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그를 신뢰했다.

물론 불안정한 퍼포먼스로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나, 홍명보 감독의 신뢰 아래 자신의 첫 월드컵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큰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 여러 스타 플레이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황선홍, 이동국 등이 있다. 박용우도 큰 위기다.

현재 박용우를 대체할 카드는 ‘신형 진공청소기’ 옌스 카스트로프를 시작으로 박진섭, 원두재, 백승호, 김진규 등이 있다. 그들 중 한 명이 어쩌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그중 카스트로프의 존재감이 가장 돋보인다. 물론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어 박용우의 확실한 대체 카드라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한 그다. 그러나 박용우의 자리에서 가장 터프하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전보다 더욱 소중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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