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끌고 신성록·최재림 민다…'지킬앤하이드', 티켓 매출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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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석 달째 흥행몰이 지속
뮤지컬 상위권에 ''알라딘'' ''명성황후'' 등
연극 티켓 매출 1위는 ''꽃의 비밀''

  • 등록 2025-03-28 오후 7:54:58

    수정 2025-03-28 오후 7:54:58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홍지킬’(홍광호)이 끌고 ‘록지킬’(신성록)과 ‘잶지킬’(최재림)이 민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개막 후 석 달째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지킬/하이드 역 최재림(사진=오디컴퍼니)

2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이하 2월 28일~3월 27일 기준)까지 가장 많은 티켓 매출을 올린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킬앤하이드’는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해 만든 스릴러 로맨스 장르 뮤지컬이다.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순수한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29일(프리뷰 공연 시작 기준)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한국 프로덕션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공연은 오는 5월 18일까지다. 20주년 공연에 걸맞은 대장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2일에는 누적 관객수 200만명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킬앤하이드’ 지킬/하이드 역 신성록(사진=오디컴퍼니)
‘지킬앤하이드’ 지킬/하이드 역 홍광호(사진=오디컴퍼니)

‘지킬앤하이드’는 반환점을 돌며 출연진에 변화를 주며 공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최근 개막 때부터 출연한 전동석·김성철(지킬/하이드 역), 김환희·선민(루시 역), 최수진(엠마 역) 등이 출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빈자리는 신성록·최재림(지킬/하이드 역), 아이비·린아(루시 역), 이지혜(엠마 역)이 메웠다.

추가 합류 배우 중 최재림은 2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지킬앤하이드’와 첫 인연을 맺었다. 신성록은 2021년 공연 성공에 힘을 보탠 바 있는 지킬/하이드 역 경력자다. 아이비는 2018년부터 공연과 꾸준히 함께해왔고, 린아는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작품에 재합류했다. 이지혜는 데뷔작이 ‘지킬앤하이드’인 배우다. 2013년 엠마 역으로 처음 발탁됐으며 이번이 4번째 출연한다.

개막 때부터 출연한 홍광호(지킬/하이드 역), 윤공주(루시 역), 조정은·손지수(엠마 역) 등은 계속해서 ‘지킬앤하이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편 KOPIS 뮤지컬 부문 티켓 예매액 상위 10개 작품은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알라딘’, ‘명성황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배니싱’, ‘원스’, ‘랭보’, ‘이솝이야기’, ‘어게인, 드림하이’, ‘라이카’ 등이다.

연극 부문에서는 ‘꽃의 비밀’, ‘헤다 가블러’, ‘랑데부’, ‘카포네 트릴로지’, ‘지킬앤하이드’, ‘시련’, ‘만선’, ‘그의 어머니’, ‘바닷마을 다이어리’, ‘비기닝’ 등이 상위 10개 작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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