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올해 1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남대병원 주변 성빈여사 담장과 그 건너편에 ‘홀짝제 주정차 단속 안내’라는 큰 제목의 현수막 2개를 설치했다. 제목 밑에는 홀짝제 주정차 구간 설명을 적어놓았다.
백석로 전남대병원 주차장입구에서 Y식당까지 325m 구간 중 주정차 금지구간은 120m, 홀짝제 주정차 구간은 205m이다. 해당 현수막이 설치된 곳은 주정차 금지구간 중간이었다. 현수막 주변에는 주정차 금지구간을 알리는 문구, 황색복선이 있었다.
하지만 홀짝제 안내현수막만 본 많은 사람들이 주정차 금지구간에 차를 세웠다. 주정차 금지구간에 홀짝제 안내 현수막이 설치된 24일 동안 120m구간에서 불법주차로 단속된 건수는 74건(과태료 297만 원)이었다.백서로 주정차 금지구간과 홀짝제 주정차 구간 총 325rn 구간에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단속된 각종 불법 주정차 단속은 총 3077건, 과태료 1억 786만 원이었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백석로 홀짝제 주정차 구간을 설명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안내현수막을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백서로 주정차 금지구간과 홀짝제 주정차 구간 총 450rn구간에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단속된 각종 불법 주정차 단속은 총 3077건, 과태료 1억 786만 원이었다. 동구 관계자는 “홀짝제 주정차 안내 현수막으로 주민 민원에 친절하게 대응하려다 일부 주민들의 착각을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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