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앱 만드는 시대, VC는 왜 필요한가”…김서준 해시드 대표에게 물었다

4 days ago 10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나이트로 트랙데이’에서 AI 창업 지원 프로그램 ‘나이트로’의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현정 기자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줄이면서 벤처캐피털(VC)의 역할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안정우 키로(KYRO) 대표는 코딩 경험 없이 AI를 활용해 러닝 앱을 혼자 만들었다. 달린 경로에 따라 지도 위 영토를 차지하는 이 앱에는 누적 약 30만 명이 가입했다. 전문 개발팀 없이도 혼자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진입하는 시대, 돈을 투자하는 VC는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할까.“옛날에는 돈을 주는 것 자체가 압도적으로 큰 가치였는데, 돈은 점점 커머디티(범용재)가 돼 가는 것 같아요.”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나이트로 트랙데이’에서 발표를 마친 뒤 동아닷컴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AI로 창업 비용이 낮아진 상황에서 VC가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블록체인·디지털자산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한 해시드는 최근 AI 분야로 투자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AI 코딩 도구의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소수 인력으로 큰 매출을 올리는 창업 사례가 등장하면서 기존 투자 방식에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원래 하던 대로 하면 진짜 당황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상당한 초기 자금을 확보해야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창업자 한 사람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변화가 스타트업뿐 아니라 투자사에도 새로운 경쟁을 요구한다고 봤다.● “돈만으로는 부족하다”…AI 시대 VC에 필요한 세 가지김 대표가 제시한 VC의 역할은 세 가지다. 창업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역량, 글로벌 기업·투자자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개발자와 창업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그는 VC도 제품을 직접 만들어 봐야 창업자들이 겪는 기술적 문제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이용해 비슷한 제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경쟁자가 늘어난 만큼,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 제휴에 필요한 네트워크의 가치도 커진다는 판단이다.해시드가 올해 초 출범한 AI 창업 지원 프로그램 ‘해시드...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