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주말 동안 겨우 3만 관객…500만 못넘고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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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 ‘호프’가 개봉 5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7위에 그치며 사실상 관객 동원을 멈춘 인상이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 사흘간 3만870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47만5560명이다.현재 극장가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호프’는 아동용 애니메이션 ‘퍼피 구조대: 더 다이노 무비’(6위)에도 밀리며 신작 공세 속 존재감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지난달 15일 개봉한 ‘호프’는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글로벌 배우들이 합류했고,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역대 한국 영화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되면서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개봉 전에는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하지만 개봉 이후 작품을 둘러싼 관객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나홍진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과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시도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면서 초반 입소문이 기대만큼 빠르게 확산되지 못했다. 여기에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상영관과 좌석 점유율까지 빠르게 줄어들었다.특히 ‘호프’의 손익분기점이 약 600만 관객 수준으로 알려진 만큼 현재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500만 관객 돌파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봉 전 1000만 관객까지 기대받았던 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성적이다.‘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호랑이 출몰 신고를 계기로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함께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이 출연했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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