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망고빙수 13만원…뷔페는 2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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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애플망고빙수

호텔신라 애플망고빙수

특급호텔 식음료 가격이 뛰고 있다. 여름 대표 상품인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10만원을 훌쩍 넘어 15만원에 육박했고 호텔 뷔페 가격도 주말 저녁 기준 20만원 선을 돌파했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라운지 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11만원에서 올해 13만원으로 2만원 올렸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도 제주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가격을 높였다. 롯데호텔 서울도 애플망고빙수 R사이즈 가격을 12만원, 워커힐호텔은 9만5000원으로 각각 1만원씩 올렸다.

호텔업계의 가격 인상 명분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다. 제주산 애플망고 등 고급 과일 가격과 인건비, 임차료, 서비스 비용이 함께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14만9000원으로 가격을 동결했지만 주요 호텔 중 최고가 수준을 유지했다.

호텔 뷔페 '한끼 20만원' 넘더니…망고빙수 가격에 '화들짝'

주요 호텔 뷔페 가격도 20만원대를 돌파했다. 서울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는 지난 3월부터 주말 저녁 성인 가격을 19만8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1만원 올렸다. 주말 점심 가격도 19만8000원에서 20만4000원으로 인상했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의 뷔페 ‘콘스탄스’는 성인 기준 주말 저녁 가격을 19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올렸다.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20만원을 넘어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텔 빙수와 뷔페는 소비자들이 매일 사 먹는 상품은 아니지만 체감 물가를 보여준다는 상징성이 크다”며 “프리미엄 외식 가격이 오르면 일반 외식 가격 인상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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