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대이란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의 지상군 투입 임박설까지 등장하는 등 이번주 초가 전쟁 장기화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지금 이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미국은 이란의 여러 발전소를 타격해 소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글을 올린 시점은 이날 오후 7시 44분이다.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 44분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한 최후통첩의 데드라인이 되는 셈이다.
전쟁 충격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유가 폭등의 결정적 원인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데 총력전을 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란과 미국·이스라엘은 상대방의 핵시설까지 공격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디모나 핵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고,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개전 후 공격 목표로 삼지 않던 곳이라는 점에서 전쟁이 국가와 목표물을 가리지 않는 확전 양상으로 치닫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은 4000㎞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해병대·해군 병력 수천 명을 추가로 중동에 파병하기로 하면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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