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에 출렁인 유가…세계 교역 회복세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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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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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세계 상품 교역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고유가보다 예측 불가능한 가격 급등락이 공급망과 소비 심리, 기업 투자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 감시기구 글로벌트레이드얼러트(GTA)는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며 유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내년 말까지 세계 상품 교역 성장률이 전쟁 이전 전망보다 1.7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GTA는 코로나19 팬데믹과 2008년 원자재 가격 붕괴 당시 충격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유가 변동성이 무역 흐름의 회복력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사이먼 에버넷 GTA 설립자는 연료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 세계 교역 둔화 효과가 실제 나타나기까지 최대 19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지표상으로는 세계 교역이 견조해 보일 수 있지만, 선박 계약 재조정과 재고 소진, 소비 심리 약화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충격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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