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덮친 300㎜ 폭우…내일은 중부 최대 200㎜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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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26.08.31 뉴시스 31일 호남과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민 고립과 산사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영광에서는 하루 300㎜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전북 고창에서는 하천물이 불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일에도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려 충남 일부 지역에는 200㎜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344.0㎜, 고창 상하 187.5㎜, 군산 오식도 159.0㎜, 부안 줄포 156.5㎜, 신안 임자도 127.5㎜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도 서천 128.0㎜, 논산 연무 105.5㎜, 부여 양화 102.0㎜의 많은 비가 내렸다. 많은 비로 인해 호남에서는 주민 대피와 구조가 이어졌다. 고창군은 오전 9시 30분경 시간당 60㎜의 비로 아산면 주진천 물이 불어나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지대로 대피한 주민 6명은 물이 빠지자 모두 귀가했다. 29일부터 31일 오전 11시까지 전북도에는 총 12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남광주에서도 6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8분경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서는 불어난 계곡물로 산 입구 주택에 고립된 남매가 119에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는 저수지가 무너졌고, 법성리 인근 야산에서는 토사가 쏟아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에서도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피해 신고는 모두 23건으로 집계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충남 금산군 문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과 세종에서도 각각 12건, 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1일에도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는 80~150㎜(많은 곳은 200㎜ 이상), 충북엔 50~100㎜(많은 곳 150㎜ 이상)가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저녁 사이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여름철 한반도를 지배하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진 틈을 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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