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의 월드컵 도전이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졌다. 후반 추가시간 미켈 메리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였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평생 꿈꿔온 월드컵 우승 도전이 끝났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월드컵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렇게 월드컵을 떠나게 돼 슬프다”며 “나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인 건 맞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차분히 돌아보겠다. 성급한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까지 확정한 건 아니다.
그는 “뜨거운 감정 속 무언가를 결정하고 싶진 않다. 지금 중요한 건 내가 계속 뛸지 여부가 아니다. 나는 내일도 오늘과 똑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어 “나는 23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었다. 그 시간 동안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며 “포르투갈은 이전까지 그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유로 우승은 가장 중요했다. 솔직히 내게 2016년 유로 우승은 월드컵과 같은 의미”라고 했다.
월드컵에서 호날두를 볼 수 있는 시간은 끝났다. 다만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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