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2TV
‘같이 삽시다’ 사남매가 숨겨왔던 감정들을 고백한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스위스 여행 중 리기산에 오른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남매는 유럽의 불로초로 알려진 아티초크, 장미꽃 모양의 이색 치즈 등 신기한 재료를 사며 현지 마켓 쇼핑에 나선다. 정성 들여 준비한 스위스식 바비큐 파티는 계속된 요리 실패로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맞지만 한국에서 챙겨 온 윤다훈 어머니의 ‘비장의 양념장’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일정은 ‘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리기산 오르기. 124년 전통의 증기 유람선과 유럽 최초 산악열차를 타고 정상에 오른 이들은 형형색색 꽃밭과 알프스산맥, 푸른 호수가 어우러진 절경을 마주하고는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쏟는다. 홍진희는 “강한 척하느라 날 포장했다”며 자신을 돌아보고 혜은이는 그간 마음에 담아뒀던 솔직한 감정을 박원숙에게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사진제공ㅣKBS 2TV
혜은이는 ‘같이 삽시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가슴에 묻어뒀던 불편한 마음을 박원숙에게 고백했고, 박원숙은 “그동안 참았던 게 많았지?”라며 눈물을 참지 못한다. 이들의 울컥한 순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터닝포인트가 된다.
각자의 지난 시간을 고백하고 서로의 마음을 껴안는 네 사람의 특별한 하루는 30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