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팬미팅 투어를 준비하던 중 부상을 당해 휠체어에 의지한 채 응급실을 찾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12일 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sub] 쿠알라룸푸르를 마지막으로 팬미팅 투어 잘 마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혜리의 집에는 수많은 파스가 붙어 있었고, 혜리는 부상 당시의 사연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슬픈 사연이 있다. 병원에서 주신 파스들이다. 제가 팬미팅 준비하다가 부상이 있었다. 골반이랑 허리 왼족이 불편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일상에 지장이 가게 불편한 건 아닌데 힐을 신거나 스트레칭하는 느낌을 주면 통증이 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혜리는 부상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옆으로 골반을 움직이며 가는 동작에서 가다가 골반 뼈가 뒤틀린 느낌이었다. 제가 리허설을 멈췄는데 다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쉬다가 다시 일어나려고 하는데 발이 디뎌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그는 유튜브 콘텐츠로 활용하고자 당시 상황을 촬영했다. 이후 야간진료병원을 찾아 응급실에 갔지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했다. 다만 "왼쪽 골반이 부어있고, 아주 강한 진통제만 처방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자 혜리는 "밤 12~3시 다른 병원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지만 MRI도 이상 없었다. 병원 4군데를 갔지만 이상 없고 저만 아팠다"라고 고백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됐고, 그는 곧바로 팬미팅장으로 향했다. 혜리는 "결국 병원에서 자고 걸을 수 있게 되어서 팬미팅장으로 바로 출근했다"라며 투혼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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