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7억 들었는데”…尹 친필 휘호 표지석 처리에 골치 아픈 창원시

5 day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남 창원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친필 휘호 표지석의 처리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다.

해당 표지석은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항의로 '내란'이라는 문구가 스프레이로 칠해진 이후 검은 천으로 가려져 있으며, 4개월이 지나도록 시는 보존, 원상복구, 철거 중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존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설치된 윤석열 전 대통령 친필 휘호 표지석을 두고 창원시가 처리 방안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16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난해 12월 10일 항의의 뜻으로 해당 표지석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문구를 칠했다.

[사진 =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진 = 민주노총 경남본부]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4.24.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표지석을 포함해 인근 조형물 설치 등 전체 표지석 부지 조성에 약 7억원이 들었다.

이 표지석은 내란 문구 표시 직후인 지난해 12월 11일 검은 천을 씌워 현재까지 가려 놓은 상태다. 시 소유인 표지석은 지난해 4월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해 세운 것이다.

검은 천으로 표지석이 가려진 지 4개월가량 지나고 윤 전 대통령도 파면됐지만 시는 보존이나 원상복구, 철거 중 어떤 방향으로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 결과와 이후 상황을 보고 존치 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