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로봇·AI 소재 핵심 공급자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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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26 18:03 수정2026.03.26 18:03

현대제철 "로봇·AI 소재 핵심 공급자 역할 하겠다"

현대제철이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고부가가치 제품과 탄소 배출 저감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사업에 대한 방향을 공유했다.

철강 산업은 철광석을 고로에 집어넣고 녹여 철강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된다. 때문에 현대제철은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전기로와 고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탄소중립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방식을 통해 탄소 배출을 기존보다 약 20% 줄인 저감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향후 미국 제철소에는 직접환원 기반 공정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60~80% 수준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주요 안건 처리 후 주주와의 소통 시간에서는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직접 나섰다. 이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해 “AI 데이터센터에는 후판·열연강판·냉연강판·형강·철근 등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대부분 제품이 적용된다”며 “로봇과 AI, 수소 시티 등 주요 사업에 들어가는 소재의 핵심 공급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9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을 로봇·AI·수소에너지 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이 현대차 넥쏘에 들어간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인프라 관련 소재 수요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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