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앞두고 진행
"자녀들에게 전쟁 교육 기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6·25 전쟁 기념공원의 청소 작업에 동참했다고 미 국방부가 25일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자녀들과 함께 참전용사 기념비와 조각상을 청소하며 6·25전쟁 전몰자들을 추모했다. 또 그는 자녀들에게 전쟁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의 기념공원 방문은 미국의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인 26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더글러스 콜린스 미 보훈부 장관도 동행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전쟁이 왜 중요했는지, 누구와 싸웠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아직도 그곳(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다시 설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미래 세대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왜 특별한 날인지 이해하게 하고, 그 의미를 다음 세대에도 이어주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 소재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약 3년간 전쟁에 참여한 180만여 명 미국인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6·25전쟁으로 인한 미군 사망자 수는 약 3만6000명이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