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가 도르트문트 2연패에 빠뜨려

21 hours ago 1

메츠(Metz Handball 프랑스)가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메츠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츠의 Palais Omnisports Les Arenes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2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 Borussia Dortmund)를 38-29로 꺾었다.

이로써 메츠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승점 4점)을 거두며 그룹 선두권에 올랐고,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는 2연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사진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좋은 출발로 시작되었다. 알리나 그리제일스(Alina Grijseels)의 선제골과 알리시아 랑거(Alicia Langer)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메츠는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사라 부티크(Sarah Bouktit)와 루시 그라니에(Lucie Granier)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메츠의 골키퍼 요한나 분드센(Johanna Bundsen)이 연달아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교체 투입된 베차이델 은곰벨레(Betchaïdelle Ngombele)가 파워풀한 플레이로 순식간에 4골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18-13까지 벌렸다. 결국 메츠가 19-15로 전반을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전 초반, 도르트문트의 데보라 라수르스(Déborah Lassource)가 맹활약하며 23-21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곧바로 티라 악스네르(Tyra Axnér)와 수잔 와요카(Suzanne Wajoka)가 득점에 가세하며 메츠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5분을 남기고 메츠가 28-23으로 앞서자,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급격히 무너졌다. 메츠는 루시 그라니에가 7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경기를 압도하며 38-29의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메츠의 티라 악스네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에서 승리하는 것은 상대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중요한 일”이라며 “팀워크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승리하려는 의지가 강했고, 이 점을 계속 다듬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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