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SKT, 고객신뢰위 출범… “투명하게 알리겠다”

4 weeks ago 10

안완기 위원장 등 외부 전문가 구성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로 불편과 불안을 겪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은 안완기 한국공학대 석좌교수(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가 맡았다. 위원으로는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전 고려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가 참여한다.

16일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해킹 사건 해결 과정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투명하게 알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위원회는 격주로 열리며 수시 회의를 열어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회사 내부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위원회 ‘간사 조직’으로 배치해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앞서 SK텔레콤은 12일 회사 내에 ‘고객가치혁신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고령층, 도서벽지 거주자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관해 설명하고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6월 말까지 SK텔레콤 대리점(T월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국 도서벽지 100여 개 지역 300여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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