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께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축제 행사장 내에서 한 남성이 작품을 훼손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가족들과 함께 현장에 있던 70대 A 씨는 작품 주변에 설치된 출입 통제선을 넘은 뒤 자신이 사용하던 목발로 해녀 조형물인 ‘바다의 어머니들’ 얼굴 부분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훼손된 작품은 러시아 국적의 작가가 제작한 모래조형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동지구대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A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임의동행해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경찰은 조사 결과 A 씨에게 도주 우려 등이 없다고 판단해 가족들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를 다시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훼손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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